완주떡메마을, 반찬가게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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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떡메마을, 반찬가게 사업 추진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1.07.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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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떡메마을’이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추진해 식품 안전성을 담보하는 한편, 향후 대량 납품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곳은 일반고용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에게 취업 및 직업훈련을 병행하여 전인격적 발달과 장애인의 자활자립기반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 되어진 곳으로 2010년 3월 이명박 대통령이 전북을 방문했을 때 이곳에서 직접 떡 만드는 체험을 하여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곳이다.

이곳은 현재 사무직과 생산기술자 10명, 떡 가공 사업장, 27명, 민들레 농장 10명 등 총 47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며 이 중 장애인 근로자는 35명으로 약 75%가 중증 장애인인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완주떡메마을은 떡 가공사업과 하우스에서 유기농 작물을 재배하는 민들레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떡 가공 사업장은 현재 학교, 군 부대, 어린이 집 등에 떡을 납품하고 있으며 식품의 위해요소를 예방하고 차단하여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여 지역에 공급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이하 HACCP)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내부 설비보강과 장비를 확충하였으며, 2011년 8월까지 직원 교육 및 운영시스템을 구체화해 HACCP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전라북도 내에서 떡가공 업체로 HACCP 인증을 받거나 준비하고 있는 업체는 없어 HACCP 인증을 받게 되면 학교 급식 뿐만 아니라 지역 군부대, 관공서, 어린이집 등의 단체급식이 필요한 곳에 대량 납품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들레 농장에서 유기농으로 재배되는 안전한 먹거리를 통해 반찬가공사업장을 구축함으로써 무, 상추 등 직접 생산한 1차 생산품의 판매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래기, 건어물 등 마른 반찬류와 절임류 등의 반찬 가공 등을 통한 2차 가공으로 제품의 유통기한 확대 및 위생적인 포장, 고급스런 맛을 통해 판매지역과 판매처의 다변화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지정 떡 명인 1호인 떡메마을 유유순 원장은 “HACCP 인증과 더불어 반찬 가게 사업이 활성화되면 향후 중증 장애인의 생산인력 뿐만 아니라 판매 인력의 100명 이상 고용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함과 사회복지에 공헌할 것”이라며 “앞으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떡 및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직영 대리점을 개설하여 이익 증대 및 장애인 고용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완주=성영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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