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예술단, 예술로 빛나는 전주 만들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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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예술단, 예술로 빛나는 전주 만들기 앞장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3.11.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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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문화도시 폐막식
유럽 순회 10년만에 해외공연 
문화사절단 역할 수행 톡톡

유망주 발굴 오디션 신인 육성
소규모 맞춤 공연… 소통·교감 
시민 풍요로운 문화 향유 충족

 

전주시립예술단은 올 한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전주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힘썼다.     /편집자주

 

전주시립예술단은 올해 15회의 정기공연과 22회의 기획·연합공연, 96회의 찾아가는 음악회, 토닥토닥 힐링 공연, 전주 홍보 공연 등 총 133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 정서 함양과 지역문화·예술창달을 위한 문화사절단으로서 적극적인 예술 활동을 펼쳤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지난 1966년 창설된 시립합창단을 시작으로 시립교향악단(1976년) 시립국악단(1979년), 시립극단(1984년)이 속속 창설되면서 현재 4개 예술단 189명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시립예술단은 올해 전주만의 문화예술을 선도하기 위해 ▲2023 전주세계문화주간 독일문화주간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페스타 2023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에서 문화공공외교를 펼치며 전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전주만의 문화·예술적 정체성과 매력을 선사했다.
먼저 시립교향악단의 경우 62명의 단원이 성기선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26회의 공연을 펼쳤으며 ▲독일음악의 라이벌 ‘바그너&브람스’ 정기공연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특별공연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 ‘상생과 회복’ ▲전주페스타 2023 오프닝축제 등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시립국악단은 57명의 단원이 심상욱 상임지휘자와 함께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개막식 ▲정기공연 ‘진화(進化)’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시립국악단은 오는 12월에는 일본에서동아시아문화도시 폐막식 공연을 선보이는 등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예정이다. 
45명의 시립합창단원은 김철 상임지휘자의 지도 아래 올해 총 32회의 공연을 펼쳤으며, 총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기존에 오래된 교가를 학생들과 함께 편곡해 영상과 함께 제공하는 ‘초·중학교 교가 녹음 제작 지원사업’ 등 뜻깊은 사업도 추진했다. 

 

시립합창단은 10년 만의 해외 공연인 ‘헝가리, 체코, 오스트리아 3개국 유럽순회 초청공연’을 통해 10일 동안 서양음악의 본고장에 전주를 알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스트리아에서 합창 및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하는 파블로 보지아노(Pablo Boggiano) 씨는 자신이 지휘하는 합창단 단원들과 연주를 관람한 뒤 “단원 모두가 열광했으며 특출한 프로그램이었고, 모든 작품이 최고 등급의 환상적인 연주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끝으로 시립극단(예술감독 이수인)은 24명의 단원이 창작연극 ‘선착장에서’와 ‘문정왕후 윤씨’ 작품으로 무대에 섰으며, 올해로 5년째 전주지역 작은도서관과 노인복지시설 등에 찾아가 전주시가 선정한 ‘이달의 책’을 낭독해주는 ‘책 읽어주는 남녀’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시립극단은 또 시민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교감하는 소규모 맞춤형 공연인 ‘찾아가는 공연’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시립예술단은 교향악단의 영아티스트(청소년) 콘서트와 데뷔콘서트(일반인), 국악단의 젊은 예인콘서트 등 매년 신인 유망주 발굴을 위한 오디션을 통해 재능있고 우수한 청소년과 신인 음악가에게 무대 경험과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전주시립예술단은 올해 15회의 기획공연과 예술단별 송년음악회를 남겨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달 말에는 수험생을 위한 공연인 ‘문정왕후 윤씨’(5회)가 무대에 오르며, 12월 초에는 전주천 ‘각시바위’와 서학동 지명과 관련된 ‘학마을’ 설화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 ‘각시바우 사랑’ 기획공연(10회)으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전주시립예술단은 내년에도 각 예술단별 순수예술의 영속성을 실천하기 위한 정기 공연과 더불어 전주시의 중점정책과 문화예술이 결합할 수 있는 기획공연을 다양하게 펼친다는 각오다.
이에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4년도에도 전주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 연대해 시민과 호흡할 수 있는 예술을 선사하겠다”면서 “문화시민인 전주시민들에게 풍요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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