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김성수 의원(민주당·고창1)은 지난 13일 자치행정국소관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청 1금고와 2금고 평균잔액의 극심한 차이와, 전북은행의 높은 예대마진을 꼬집으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라북도 금고 선정시 농협이 계속해서 1금고에 선정되면서 지역은행인 전북은행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기금과 특별회계를 2금고에서 관리하도록 한 것인데, 2022년을 기준으로 1금고와 2금고의 월평균잔액을 살펴보면 1금고의 경우 3~4천억원을 오가는데 반해, 2금고의 경우는 7~8천억원을 왔다갔다해 2금고의 평균잔액이 1금고의 거의 두배나 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계자료에 지난해 기준 전북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517억원에 이르고 JB지주는 6,010억에 달하는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어 지역은행 배려 명분이 현시점에서는 퇴색됐다는 것이다.

또한, 협력사업비 내역도 2금고에 비해 1금고가 거의 두배를 지불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성수 도의원은 “전북은행의 예대마진은 시중은행 중 최고수준으로 특별한 광고나 예금수취를 위한 사업비용 없이 금고자금을 활용해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협력사업비에 대한 조정이나 도민들을 위한 더 많은 금융상품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