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 "복분자 항구적 판로대책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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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사 "복분자 항구적 판로대책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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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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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전북지사를 비롯한 도내 단체장, 지방의원들이 복분자의 소비 활성화와 항구적 판로대책 마련, 일손돕기 등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23일 김 지사를 비롯, 이건식 김제시장과 송영선 진안군수, 강인형 순창군수, 이강수 고창군수, 김창수 정읍 부시장, 김대희·김병윤·오은미 도의원, 김종운 농협 전북본부장 등은 순창군 쌍치면 운암리 운암마을 복분자 농가를 방문해 수확체험과 함께 소비 활성화를 위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또 롯데마트 전주점과 진로 등 유통 가공회사 관계자들도 참석해 복분자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의견들을 주고 받았다.

김 지사는 이날 농민들은 만난 자리에서 "당초 우려와는 달리 크게 잉여량이 발생하지 않았고 가격폭락도 생기지 않아 다행이지만 향후 어떠한 기상조건이나 유통시장에서도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보다 구조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고 농민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또 "도 차원에서 도청과 농협, 체신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복분자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가 하면 지상파 방송을 통한 프로그램 방영 등 홍보 판촉활동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며 "항구적 대책을 통해 전북을 재배, 저장, 가공, 유통분야에서 전국 으뜸가는 복분자의 성지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복분자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복분자 광역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품질의 균일화, 유통의 규모화 등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에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형마트 입점에 필요한 복분자 저장상자 지원과 관련,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올해 도비를 긴급히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급냉 창고 등 유통인프라 지원과 관련한 예산 확보 등을 위해 농식품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판매처 미확보로 발생한 복분자의 판로를 위해 고창군이 당초 납품하기로 했던 롯데칠성 납품량 160t을 순창군에 알선해 준 것에 대해 별도의 감사표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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