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북수출, 전년비 14.5% 감소한 5억 6,104만불 
상태바
9월 전북수출, 전년비 14.5% 감소한 5억 6,104만불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3.10.26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중되면서 전북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에 따르면 9월 전북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5%가 감소한 5억 6,104만 달러, 수입은 5.9%가 감소한 4억 5,437만 달러, 무역수지는 1억 668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대 주요 수출품목 중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을 제외하고 모두 수출이 줄면서 월별 수출액이 감소세로 이어졌다.
지난달 전북 5대 수출 품목은 자동차($6,040만, 10.7%), 농약 및 의약품($5,185만, -0.5%), 동제품($4,420만, -21.5%), 건설광산기계($3,941만, -12.3%), 합성수지($3,737만, -14.5%)로 조사됐다. 
전북의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는 화물차를 중심으로 알제리($875만), 베트남($723만), 우크라이나($702만) 등으로 수출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농약 및 의약품의 브라질($1,044만, -50.3%) 수출은 감소한 반면 방글라데시($662만, 267.3%), 인도네시아($601만, 199.8%)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년 같은 기간과 유사한 실적을 나타냈다. 
동제품은 최대 시장인 미국($1,548만, 35.0%)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1,032만, -38.8%)수출은 부진했다. 이는 중국지역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수요 감소와 중국 경쟁심화 등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밖에 건설광산기계는 최대 시장인 미국($1,605만, -19.8%), 합성수지는 중국($1,138만, -10.4%)수출이 감소하면서 수출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또한 5대 수출 주력국가들의 수출이 감소했다. 미국($1억 3,192만, -12.7%)을 비롯해 중국($9,216만, -17.0%), 베트남($2,800만, -26.9%), 일본($2,781만, -25.4%), 인도($1,549만, -4.4%) 등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미국은 전년도에 높은 증가율을 보이던 농기계($2,715만, -42.6%) 수출이 줄었다. 이는 엔데믹 이후 북미지역의 트랙터 시장 규모 축소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중국 수출은 종이제품($1,542만, 7.0%)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동제품($1,032만, -38.8%) 감소로 전년 대비 부진했다. 베트남은 자동차($723만, -39.3%), 일본은 식물성물질($523만, -6.4%)이 최대 수출품목으로 기록됐다. 
박준우 본부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중되면서 전세계 교역량이 감소 추세”라며 “최근 이어지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고유가나 경기불황 등에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