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관람객수 사상 첫 20만 돌파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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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관람객수 사상 첫 20만 돌파 기대감 솔솔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7.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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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개관 이후 매년 6월말 기준 관람객 수 사상 최대

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지난 2004년 10월 개관 이후 6월말 기준으로 사상최대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6월말 기준으로는 관람객이 10만명을 간신히 넘겼으나, 올해는 10만명을 훌쩍 넘긴 11만명에 육박해 6월말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인원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 연간 관람객수도 개관 이후 처음으로 20만명을 넘기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솔솔 불어오고 있다.

-하반기 굵직 굵직한 전시가 예정, 관람객은 대폭 늘어날 전망

올해는 상반기에 이미 11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올 연말까지 20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도립미술관에서 지난해부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조선시대 후기 초상화가로 명성을 날린 ‘석지 채용신전’을 비롯해 ‘아시아현대미술제’ 등 굵직 굵직한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연간 관람객 20만명을 넘기는 것은 시간문제다.

-전시와 미술관 주변 휴식공간 조성 등 관람객 증가에 크게 기여

도립미술관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도민들의 문화향유 욕구를 적극 해소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춘 수준높은 전시를 개최하기 위해 하루하루 머리를 싸매고 준비하고 있다
올해 실시했거나 실시 예정에 있는 전시 중 ‘중국소장작품 판화전’, ‘빅뮤니츠전’, ‘석지 채용신전’, ‘아시아현대미술제’ 등은 미술관에서 지난해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전시회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됐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수준높은 전시 외에도 관람객 유치를 위해 홍보 등 다각적인 방안을 최대한 발굴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미술관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전시회를 개최할 때마다 설문조사를 하여 관람객 유치를 위한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과거 모악산 등산객 중 도립미술관을 방문한 비율이 20%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던 점에 착안, 매주 모악산 입구에서 홍보활동을 펼쳐 최근 모악산 등산객 중 미술관을 방문한 인원이 40% 이상으로 끌어 올려진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또한, 도립미술관에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어린이 놀이터는 물론 시원한 분수시설 등을 조성해 놓아, 주말과 여름에는 미술관 주변 시원한 처마 아래를 먼저 차지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며, 문화예술의 향기가 나는 여름 피서지로서 미술의 숲 도립미술관이 각광 받고 있다

도립미술관은 이들 방문객들이 다시 찾아 올 수 있도록 매주 주말에는 영화상영, 어린이 체험활동, 어린이 아뜰리에 운영 등 복합문화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하절기에는 개관시간도 한시간 연장 운영하고 있다

-명당 중의 명당이라는 소문 관람객 증가에 한 몫

도립미술관 2층 전시장에서 바라보는 구이 저수지와 고덕산, 경각산 풍경은 한국화가 김문철 교수가 200호 작품으로 형상화 해 선보일 만큼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케하고 있다.

이러한 모악산 바로 입구 아름다운 자연 풍광 속에 둥지를 틀고 있는 명당 중의 명당에 위치하고 있는 도립미술관의 좋은 기(氣)를 받기 위해 방문한다고 말하는 관람객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미술관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블록버스터급 전시와 미술관 주변 시설확충이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그동안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수십억에 이르는 엄청난 소요예산 문제로 고흐, 샤갈, 피카소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블록버스터급 전시회는 한번도 개최하지 못한 실정이었다.

지난해부터 도립미술관에서는 이러한 초대형 전시회 개최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실적인 제약이 많아 그리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초대형 전시를 성공시켜 도민들의 문화향유 욕구를 최대한 해소시키겠다는 계획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도립미술관이 도민들의 대표적 문화공간이자 휴식공간으로 정착된 만큼 방문객들의 건의사항도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에 가장 많은 건의를 받고 있는 것이 현재 놀이터가 규모가 크지 않아 한군데 더 설치해주거나 확장해 달라고 한다던가,

노후화 되어 거의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야외 무대를 최근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바닥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분수시설로 리모델링을 해달라는 건의 등이 대표적으로 많아 미술관 관계자들이 시설 확충을 위한 고심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도립미술관장은 블록버스터급 전시와, 미술관 주변 시설 확충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방문객이 가장 많이 넘쳐나는 전국 최고의 명성이 있는 미술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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