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 정원 확대 결정된 바 없어"... 전북 "남원 공공의대는 별도의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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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의대 정원 확대 결정된 바 없어"... 전북 "남원 공공의대는 별도의 사안"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10.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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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교육부는 증원 규모나 시기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3일 "의료계 당사자와 국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2025학년도 입학정원 확대 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교육부가 협조할 사항이 있으면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는 "이전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정원 통보가 오면 대학의 신청을 받아서 일반적인 수요 조사를 했다"며 "이번에는 보건복지부와 협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배정 방식에 대해서도 증원 규모에 따라 배정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 확대 규모가 정해지지 않아 결정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전북도의 경우 일각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는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신설은 외면한 방침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북도의회 이정린 의원(남원1)은 제404회 임시회에서 '전라북도 남원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은 이미 정부에 의해 결정된 사안으로 현재 논의되고 있는 의료 인력 확충안과는 별도의 사안으로 분리해 선결 처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이미 합의된 전북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없는 지역의 의대 신설 무제를 신속하게 협의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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