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속에 감춰진 도로위의 아픔 보복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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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속에 감춰진 도로위의 아픔 보복운전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9.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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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지구대 순경 김승수

 

로드 레이저(도로 위의 분노)의 하나인 보복운전은 도로 위에서 자동차를 가지고 특정 운전자를 위협하거나 공포를 조장하는 협박운전으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는 범죄이다.
특정인에게 고의성을 지닌다는 점에서 불특정 다수인 상대로 하는 난폭운전과는 구별되는 범죄이고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해 끼어드는  사소한 시비에서 시작되지만 분노가 커지면서 의도적을 공격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진로를 방해받았다고 느끼거나 사소한 시비를 느낄 때 일어나는 분노와 복수심을 참지 못하는 것이다.
보복운전의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차량 앞으로 추월후 고의로 급제동하는 추돌위협이(52%)이 가장 많았으며 급제동 정지로 차를 막아세워 욕설 또는 신체적위협(36%)과 중앙선이나 갓길 쪽으로 밀어붙이기 (7%)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를 움직이는 주인인 사람이 마음속에 숨겨진 두려움과 분노의 아픔을 외면하면 기계는 언제라도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램프의 요정이 아닌 오히려 주인을 위협하는 흉기로 돌변할 할 수 있는 마음을 운전자는 알아야 한다.
따라서 운전중 실수가 생기면 일일이 대응하는 것보다 운전자들끼리 이해할 수 있는 의사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교통법규 준수 운전은 운전자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운전습관이자 상대 운전자에 대한 배려이자 매너이다.
언제나 배려하고 양보하는 운전은 운전자들의 안전과 소중한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고 차량 운전자들의 간의 대화이며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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