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지 도의원, 청년자율예산제 도입 위한 정책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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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지 도의원, 청년자율예산제 도입 위한 정책 간담회 개최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07.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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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회 김슬지 의원(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5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도내 각 시군 청년 20여 명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청년정책 활성화를 위한 청년자율예산제 도입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5분자유발언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전북도의 청년정책 운영 촉구하며 제안한 ‘청년자율예산제(도내 청년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청년정책 제도)’에 대해 청년들의 의견청취와 구체적인 방향성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문화·농업·복지·예술·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은 청년자율예산제와 도내 청년정책에 대해 가감 없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청년들의 상황과 형태를 담을 수 있는 청년자율예산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다만, 직접제안이 가진 장시간의 숙의 과정과 같은 한계들은 각 지역의 청년협의체와 같은 곳을 통해 보완돼, 선정된 의견들이 시의성과 관심도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이어, “전북도의 청년정책의 문제는 청년들의 바람과 의견이 담기지 않은 것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이에 관심있는 청년이 많지 않은 것”이라며 “그렇기에 청년자율예산제는 도내 청년들의 직접 참여 유도는 물론 관심과 홍보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슬지 의원은 “청년자율예산제를 제안했던 가장 큰 이유는 자유로운 청년정책 제안과정을 통해 도내 청년들의 관심 유도와 ‘청년이 만들어가는 전북 청년정책’이라는 것에 의의를 둔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청년들 또한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도내 청년들이 100가지 제안한 사업 중 현실적으로 모든 사업이 실현될 순 없지만, 청년자율예산제는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이 실제로 행·재정적 보완을 통해 실현된다는 점 자체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의견 청취와 더불어 ‘청년 예산학교’등을 통해 ‘전북형 청년자율예산제’의 안정적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슬지 의원은 ‘전북형 청년자율예산제’의 2024년 도입을 위해 이번 간담회에 이어 공청회 및 토론회 등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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