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진안고원 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치며 해산물 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음식을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는 경우와 오염된 해수에 개방된 상처가 노출되어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질환을 의미한다. 건강한 사람은 구토, 설사, 복통 등의 경미한 위장관 증상으로 끝나지만 만성 간질환 등의 고위험군에서는 혈류감염을 일으켜 발열, 오한, 저혈압, 피부괴사 등 패혈성 쇼크의 증상을 유발하고, 사망률은 50%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85℃ 1분 이상 충분히 가열 조리해 섭취해야 하며 상처난 피부가 해수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7~10월에 집중해 발생하는 만큼 고위험군의 예방수칙 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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