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0억 대규모 수의계약 우려
교육청 “서두르지 않고 추진”
교육청 “서두르지 않고 추진”
전라북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880억원 규모의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사업) 경쟁입찰이 또 다시 유찰되며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27일 마감된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재공고에 단일업체 응찰로 유찰됐다며 조달계약에 대해 3번째 입찰 공고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기로 하고 지난달 11일 입찰 공고를 냈으나 단일업체 응찰로 유찰되자 이달 14일 재공고를 냈지만 또 다시 유찰돼며 일각에서는 885억9000만원 규모의 수의계약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되 제기됐다.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시 업체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전북교육청이 많은 부담을 지게 되기 때문이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지급은 학생들이 디지털 신기술을 도구로 활용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미래역량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며 “규모가 큰 사업인 만큼 수의계약을 서두르지 않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에게 다방면에서 최상의 조건을 갖춘 기기를 지급하기 위해 재공고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