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의원 "잼버리대회, 배수 대책 미흡...국비 투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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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의원 "잼버리대회, 배수 대책 미흡...국비 투입 필요"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05.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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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앞으로 다가온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의 숙영지 배수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윤덕 국회의원은 2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5월 초 부안에 내린 폭우로 잼버리 현장의 배수 대책이 미흡한 것이 확인됐다"며 "국비를 투입해 배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수 문제는 지난 5일과 6일 전북지역 전역에 비가 내리며 행사가 열리는 부안지역은 149.7mm의 강수를 기록했다. 이에 야영지를 비롯해 행사가 열리는 곳곳에 침수가 발생됐다.

전북도는 내부 소배수로를 설치하고 격자형 배수로는 6월까지 정비를 마친다는 입장이다.
또한, 숙영지를 중심으로 침사지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야영장 내 소배수로에서 외곽배수로, 그리고 메인배수로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130m이상 비가 내릴 경우 이 시설로는 감당할 수 없어 야영장에 88~100개소의 침사지를 만들어 강제 펌핑을 이용한 비 피해를 막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배수 시설 계획이 없는 델타구역에 대해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윤덕 의원은 "대회가 2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며 "조속히 국비를 지원해 침사지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영지가 아닌 개·폐영식 등 행사가 열리는 델타지역에 대한 대책도 없다"며 "협의를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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