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찾아가는 전북도립미술관, 도내 11개 시군 공동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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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찾아가는 전북도립미술관, 도내 11개 시군 공동개최
  • 송미숙 기자
  • 승인 2023.04.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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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향유와 공유의 열린 미술관을 지향하는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 이하 미술관)과 도내 시·군별 문화예술기관이 함께한 ‘2023 찾아가는 전북도립미술관’이 지난 3월 21일 전주공예품전시관을 시작으로 4월 14일부터 11개 시군 모든 전시공간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2023 찾아가는 전북도립미술관’은 미술관이 2009년부터 해마다 소장품을 엄선해 도내 14개 시군 문화공간을 대상으로 기획한‘찾아가는 미술관’사업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되었다.

작년까지는 전시를 희망하는 시군을 대상으로 연간 7~8개 시군 전시공간을 선정해서 미술관 학예연구팀에서 직접 기획한 전시를 발표해 왔으나, 올해는 14개 시군 공립미술관 및 전시공간에서의 공동개최를 목표로 하면서도 전시기획을 미술관 학예연구팀 이외에도 시군 공립미술관 학예연구사들이 직접 본인들의 전시를 기획하게 하였다.  
작년 하반기부터 14개 시군 연석회의를 수차례 거치면서 전시기획 및 전시일정 등을 조율해 왔으며, 그 결과 전국 최초로 미술관 소장품을 대상으로 미술관 및 시군 학예연구직이 공동으로 전시를 기획하는 ‘2023 찾아가는 전북도립미술관’ 전시를 개최하게 되었다.
‘2023 찾아가는 전북도립미술관’은 도립미술관의 소장품 175점을 대여해주는 형식으로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무주, 순창의 공립미술관 학예연구사 기획으로 진행되었다. 유관기관인 완주, 진안, 임실은 도립미술관의 학예연구팀이 기획하였다.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규모 소장품 대여로 이루어진 ‘2023 찾아가는 전북도립미술관’은 각 시군 공립미술관 또는 문화예술기관 간의 연대를 통해 도내 미술계 유관기관의 상생 체계 기틀 마련을 위한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미술관과 시군 공립미술관 및 전시공간에서의 쌍방향 협력 전시 개최는 타지역 지자체 공립미술관에서는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미술관은 지역거점미술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현재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 《사색》,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숲에서》, ▲순창섬진강미술관 《봄바람의 나른함: 윤재우 작품전》, ▲군산근대미술관 《사람+IN》, ▲익산예술의전당 《한운성의 리얼리티》, ▲정읍시립미술관(연지아트홀) 《짧은 나들이》, ▲김제벽천미술관 《봄, 꽃, 위로》, ▲무주최북미술관 《순수한 움직임》,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모든 것은 불안으로부터》, ▲진안문화의 집 《생의 조건에서 생의 감각으로》, ▲임실문화원 《자연을 사유하는 두 가지 방법》이 진행중에 있다.
각 지역 전시내용과 자세한 관람 일정은 각 기관 홈페이지와 기관에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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