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위주 미술전 관행 깬 축제‥오는 28일부터 벽골제 아리랑문학관서
-2011 다프대상 서양화가 민병주씨, 한국구상전 평면부문 대상에 시미령씨 선정
‘모든 미술은 김제를 통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다양한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2011 제6회 단야아트페어(DAF)’가 오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벽골제 아리랑문학관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다프(대표 강승완)가 주최하는 이번 다프 미술대제전은 전국 9개 도 20개시의 미술작가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28일 오후 4시부터 그 화려한 서막을 연다.
이번 행사는 김제지역 실무담당과 조직위원을 비롯한 내외지역운영위원, 한국중진초대작가 70여명의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다프가 신진작가 발굴 육성을 위해 마련한 2011 한국구상대전 수상작들과 회화, 입체작품을 포함한 중견작가 부스초대 개인전, 한국구상작가 초대전 작품 등 500여 점이 전시된다.
한편 올해 영예의 다프대상은 서양화가 민병주씨(50, 경남 거창), 한국구상대전 평면부문대상은 시미령씨(41, 경기 구리)가 수상했다.
거창 미술협회지부장을 맡고 있는 민병주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경남미술대전 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경남아트페어 대상을 수상하는 등 공로가 인정됐다. 동덕여대를 졸업한 시미령씨의 작품 ‘존재’는 타일 위에 그림을 그려 구워내 고정적인 재료를 탈피한 세심한 회화적 표현력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개막식 부대행사로 배달래 씨와 일본에서 온 후지에다 무시마루, 긴기 로리 등이 초청돼 바디 페인팅 퍼포먼스를 선보여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프 이사장을 맡고 있는 강승완 작가는 “김제인의 저력을 과시하는 지평선축제만큼 단야아트페어를 단순한 미술대전이 아닌 미술축제로서 키워나가겠다”며 “김제가 예술의 중심지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박래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