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은 23일 오전 10시21분께 존엄사 논쟁의 당사자였던 김모 할머니(76)의 호흡기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거했다.
김 할머니는 이날 오전 9시께 9층 중환자실에서 15층 임종실로 옮겨졌다. 유가족들이 호흡기를 제거하기 전 김 할머니와 마지막 시간을 보낸 후 10시께 예배가 시작됐다.
인공 호흡기가 제거된 후 김 할머니는 눈을 뜨고 입술을 벌린 상태로 입술이 약간 움찔거리고 있는 상태다.
김 할머니의 아들과 사위 3명, 의료진, 신현호 변호사가 호흡기 제거 과정을 지켜봤다.
김 할머니의 호흡기는 제거됐지만 임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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