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배인재)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지난 18일 복지관 강당에서 진안지역장애인과 가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의 달 행사‘웃어라, 동해(童孩)야’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어린아이의 웃음처럼 각 가정에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라’는 테마로 실시되었으며, 기념식을 시작으로 가족 영상 상영, 성화어린이집 어린아이들의 재롱 잔치 등이 열렸다.
부대행사로 대형 윷놀이, 음식만들기, 노래자랑 등 많은 행사가 열려 가족들과 함께 온 장애인들에게 오랜만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혼자 오신 장애인들에게도 소외되지 않고 다함께 즐겁게 활동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부모님을 지극히 잘 모시는 정봉운(진안읍), 김옥희(백운면)이 효행상을 수여했다.
장애아동의 교육 및 양육에 있어 힘쓴 한호수(진안읍)이 강한 부모상을 수여해 다시 한번 가족애를 생각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배인재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요즘같이 바쁜 시대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 더구나 농촌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부모는 농촌에, 자식들은 도시로 나가 가족이 함께 있을 수 없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가정에는 가족애를, 가족이 없는 장애인에게는 함께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가족이 생기게 되어 자신에게도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가 온전히 합(合)하는 진안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박래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