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종순가격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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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종순가격 고공행진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5.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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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대비 2배 올라 종순재배농가 소득증대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류문옥)는 최근 고구마 종순가격 동향을 조사해본 결과 각종 기상변수로 인해 고구마 종순가격이 2배이상 올라 고구마종순재배농가에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익산시의 고구마 재배면적은 974㏊로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종순재배면적도 46.8㏊로 전국 유통량의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60여억원의 종순판매소득을 올리고 있는 익산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다.

4월 초순부터 정식을 시작한 고구마종순가격은 1단(100본)에 3,500~ 5,500원으로 강세로 출발했다.

본격적인 고구마정식이 시작된 5월 초부터 종순가격이 더 상승해 현재는 6,500~7,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년에 비해 2배 상승 거래되고 있고 50%정도 정식이 진행 중인 시점에서 증가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종순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이유는 작년 여름 햇고구마 출하시기에 잦은 비로인한 일조량 부족 등 기상이변으로 공급물량이 부족해 고구마 가격이 45.9% 올랐고, 지난해 겨울 최저온도가 -17℃까지 떨어지면서 저장중인 고구마가 냉해를 입어 종서용 고구마 물량이 부족해 종순재배면적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종순재배시기인 올해 3 ~4월 최저온도가 전년대비 2.4 ~ 1℃ 가량 낮아 전체적인 생육부진으로 인한 생산량이 20%정도 감소한데 원인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09년부터 전국 최초로 고구마 종순생산을 위한 양액 담액경 재배를 시도하여 고구마 품질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공동브랜드인 탑마루 가치를 높여 경쟁력 향상 및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서서히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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