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우 전 백악관 차관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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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우 전 백악관 차관보를 말한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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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진 C&S Corporation., Ltd

 

고향을 떠난 사람들을 지칭할 때, 연어를 비롯한 물고기들의 회귀 본능을 빗대어 말한다. 언젠가는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 하지만 고향을 떠난 후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들은 드물다. 그들에게는 고향이라는 향수만 있을 뿐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는다. 그러나 성공한 소수는 고향을 위해 헌신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또한 드문 현상이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 시절 백악관 차관보를 역임하고 현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인 샤론 쿼크 실버의원 보좌관인 박동우 님의 남다른 고국 사랑은 많은 사람들을 감동하게 한다. 그의 고향과 고국 사랑의 열정은 어떤 누구와 견줄 수 없는 독보적이다. 샤론 쿼크 실버의원을 통해 캘리포니아 주의회에 제안하여 ‘아리랑의 날’, ‘한글날’, 6.25 미군 영웅 김영옥 대령의 기념일 제정일 등등, 그의 정성이 깃든 고국 사랑의 함성은 미국의 서부 개척사처럼 감동적이다. 특히 2018년 김영옥 대령 추모기념 고속도로 표지판 설치는 6.25  때 한국을 위해 헌신했던 미군들의 고마움을 표시하는 행위로 미군을 대표할 수 있는 한국계 미국인 김영옥 대령을 추모하는 행사는 참으로 뜻깊다.

미국 내 잊힌 전쟁으로 일컫는 한국전쟁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김영옥 대령의 추모 표지판은 다른 어떤 것보다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그의 행보는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희생당한 참전용사들을 위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기념비 건립위원회(위원장 노명수)를 설립하였고 이를 제안한 박동우 차관보는 사무총장이 되어 적극 활동하였다. 기념비 설치 장소를 구하지 못해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동안 샤론 쿼크 실버 의원의 남편인 헤수스 실바 전 플러튼 시장의 도움으로 플러튼시 힐크레스트 공원에 대지를 지원받아 기념비 건립의 기틀을 마련한 것도 박동우 보좌관의 몫이었다. 참고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미군 사망자 숫자는 34,759명이며, 이들의 희생을 영원히 간직하고자 했던 박동우 보좌관의 헌신적인 노력은 미국 거주 한인들이 잊지 말아야 할 큰 족적이다. 한국인 또한 이를 기려야 할 자유의 등불이며 후세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유산인 것이다.  
박동우 보좌관의 헌신적인 많은 자선사업의 결과는 2016년 5월 미국의 권위 있는 비영리 기관인 AARP(전미은퇴자협회)가 실시한 아시아 퍼시픽 영웅선발대회에서 최다득표를 선점, 선정되기도 했었다.
박동우 보좌관은 현재도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 건립에 기금 모금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한국인들의 자선적인 도움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박동우 보좌관은 샌타애나에 위치한 오렌지 카운티 재산세 어세스먼트 어필스 위원회(OC Assessment Appeals Board) 카운티(4지구) 재산세 조정관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이 위원회는 카운티 내의 주거 및 상업 용도 부동산의 세금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부동산 소유주들이 부과된 재산세와 관련해 민원을 신청할 경우 조정위원회에서는 적법한 심사 및 절차에 따라 세금을 경감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 전 백악관 장애 정책위원, 부에나팍 경찰국 자문위원 및 부에나팍 시니어 자문위원장으로 미 주류사회 및 카운티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주로 활동하고 있는 직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인 샤론 쿼크 실버의원 보좌관이다.
지난달 26일 전주 백송회관에서 ‘칭찬합시다’가 주관한 박동우 차관보 초청 강의를 듣기 전, 장애인으로서 상당히 어려운 상태에서 보행도 어려울 텐데 어떻게 자선사업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참석을 했는데 장애는 기우일 뿐이었다. 그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시작된 강의는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다. 특히 고국을 사랑하는 그의 진실한 달변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충분했다. 해외의 우리 동포는 많다. 하지만 박동우 차관보 같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종교적으로 또는 지역적, 사회적으로 배타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인해 쉰 틈이 없는 갈등 속에서 일상을 살다시피 한 우리 국민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그의 정신은 고국 사랑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다. 그가 행하는 모든 행위는 후세들에게 남길 소중한 유산인 것만은 틀림없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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