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소방서. 에탄올 화로 화재 예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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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소방서. 에탄올 화로 화재 예방 당부
  • 박지은 기자
  • 승인 2022.05.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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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는 최근 가정 등 실내에서의 홈 캠핑 등 인기의 확산으로 에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장식용 화로 관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에탄올 화로 화재 예방 홍보에 나섰다.

 소방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3월까지 에탄올 화로로 인한 화재가 총 13건 접수되었으며, 이로 인해 15명의 인명피해와 5,000만 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전주덕진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전주시 덕진구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616건에서 4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비해, 에탄올 화로 관련 화재는 화재 1건당 인명피해가 1명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에탄올 화로 사용 중 발생하는 화재의 주요 유형으로는 ▲연소 중인 에탄올 화로에 에탄올을 보충하던 중 에탄올 증기가 폭발하면서 화재 발생 ▲에탄올 화로 사용 중 사용자의 옷에 불이 붙으며 화재 발생 ▲에탄올 화로를 사용하기 위해 라이터를 켠 순간 유증기 등에 착화·발화되어 화재 발생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에탄올 화로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불꽃이 있을 때 연료를 보충하지 않도록 주의 ▲밀폐된 공간에서의 사용 자제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화상이나 전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주의 깊게 사용 등이 있다.

 전주덕진소방서 강남섭 방호구조과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주택과 캠핑장 또는 텐트 등에서 에탄올 화로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화재 발생의 우려 역시 커지게 되었다”라며 “안전한 캠핑을 위해 에탄올 화로 사용 시 불꽃이 완전히 꺼진 것을 확인한 후 연료를 주입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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