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기기 임상시험 돌입
상태바
코로나19 치료기기 임상시험 돌입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3.20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 정환정 교수팀
정환정 교수
정환정 교수
홍용태 교수
홍용태 교수

 

전북대학교는 지난 18일 정환정 교수가 지난해 개발한 집적(集積) 광에너지 근접 조사기술을 적용한 호흡기 질환 치료기기 ‘바이 바이(Bye-Vi)’의 감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식약처와 전북대병원 임상시험윤리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은 이번 임상시험은 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홍용태 교수가 책임을 맡아 진행하며 지난 17일부터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호흡기 질환 치료기기는 현행 법령에 가로막혀 효과의 검증이 이뤄지지 못해왔다.

이에 대한 문제점 개선을 위해 코로나19 환자 대신 감기 환자를 대상으로 항바이러스 효과를 입증하는 방향으로 선회해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이다.

감기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된 이후 오미크론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에 적용된다면 코로나19 확진자의 조기 치료와 전염력 억제는 물론 치료 기간 단축과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팀은 “감기 환자 대상의 1차 임상시험은 적은 수를 대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 전담병원이나 자가격리 확진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는데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맞물린다면 확진자 치료와 사회적 전파를 막는 데 분명히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감기 환자 대상의 임상시험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전북대학교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063-259-3466)로 문의하거나, 직접 방문하면 참여할 수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