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사 보선에 엄기영, 최문순에 17%P 격차로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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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사 보선에 엄기영, 최문순에 17%P 격차로 앞서
  • 투데이안
  • 승인 2011.04.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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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민주당 최문순 후보를 17.1%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KRC)에 의뢰해 4일 강원 지역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엄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45.4%)이 최 후보(28.3%)에 비해 크게 높았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17.1%)는 이 지역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한나라당 44.2%, 민주당 25.3%)인 18.9%와 비슷했다.

'꼭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 투표층(50.1%)에서는 엄 후보(50.1%)와 최 후보(28.5%)의 지지율이 더 큰 격차를 보였다.

엄 후보는 강릉, 동해, 삼척 등 영동권과 태백, 평창, 정선 등 남부내륙권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엄 후보는 영동권(49.8%)과 남부내륙권(46.1%)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어 20.2%와 27.7%의 최 후보와 20%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강원북부 내륙권과 원주에서 엄 후보는 각각 40.2%, 45.1%의 지지율로, 26.3%와 28.4%인 최 후보에 비해 13%~17% 포인트 가량 앞섰다.

반면 두 후보의 고향인 춘천에서는 엄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40.3%)이 최 후보(37.9%)와 비슷해 두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엄 후보가 20대 이하(50.5%) 40대(41.8%), 50대 이상(50.2%)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30대(33.1%)에서는 최 후보(43.2%)보다 10% 포인트 가량 뒤졌다.

최 후보는 20대(34.4)와 40대(35.2%)에서 강원 지역 민주당의 정당지지도(25.3%)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50대 이상에서는 16.4%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이번 선거에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에 대한 '동정론'은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동정론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43.8%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최 후보게에 유리할 것'이라고 응답한 강원도민은 2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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