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금품 향응 말도 안돼"…허위문자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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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금품 향응 말도 안돼"…허위문자 수사 의뢰
  • 투데이안
  • 승인 2011.04.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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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는 흑색선전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

한나라당 엄기영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경선을 채 치르기도 전에 흑색선전으로 한바탕 몸살을 치렀다.

엄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2일 도내 전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엄기영 후보 금품 향응 제공 대학생 동원 선거관리위원회 정황 포착 내사 중'이라는 허위 내용을 담은 문자가 무차별 유포됐다.

이에 대해 엄 예비후보 측은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조치하고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번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트위터 아이디 @leper78는 "이런 허위 문자를 보내는 게 대체 언제적 수법인지 모르겠다"며 "강원도를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선거 제대로 합시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인터넷 카페의 한 네티즌 역시 "강원도지사 보선에 대한 열기가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 같네요"라며 "유권자들 스스로가 허위 정보를 가릴 수 있는 눈을 기르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고 피력했다.

이에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번 허위 문자를 발신한 번호를 추적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꺼진 상태였다"며 "경선 막바지 분위기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당 내 화합을 깨는 흑색선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강원 도내 18개 시·군에서 강원도지사 후보 선출 투표를 실시하며 다음날 오후 4시께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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