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일 신공항 백지화 입장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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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내일 신공항 백지화 입장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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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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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과 관련, 4월1일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유감의 뜻을 밝히며, 국민과 정치권 등에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신공항 백지화가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아니라 입지선정위원회의 객관적인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백지화가 객관적 평가에 따른 결과인 만큼 2009년 세종시 건설 공약 수정 때처럼 공식 사과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신공항 후보지였던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지역지자체장과 지역구 의원들을 만나 이해를 구하는 방안도 신중히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대선 공약사항이고 국정의 최종 책임은 대통령이 져야 한다는 '결자해지의 차원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동남권 신공항 건설공약 백지화 관련 보고를 받고 "마음이 몹시 무겁다"며 "국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국민들에게 잘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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