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믿겠다니 고마워"…한국노총 방문
상태바
손학규 "민주당 믿겠다니 고마워"…한국노총 방문
  • 투데이안
  • 승인 2011.03.29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9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이용득 신임 위원장을 만나 정책간담회를 갖고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을 방문, "한국노총과 굳게 손을 잡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인간이 중심이 되는 사회가 하나로 통합되는 조화로운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24일 열린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2007년 12월부터 지속해 온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를 공식 파기한 바 있다.

손 대표는 "이명박 정부에게 노동자는 한낱 생산도구, 기계에 지나지 않았다"며 "노동이라는 것에서 인간이 없어지다 보니 비정규직이 800만을 넘어 국민 모두가 고용불안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이명박 정권 탓만 할 수는 없고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이 신임 위원장이 '민주당을 믿겠다'는 말을 했는데 참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저희 책임이 더욱더 커진 것을 절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신임 위원장은 손 대표에게 "(정부·여당의) 노동조합법 개악으로 노동정책이 망가졌는데, 이제 야당이지만 민주당을 믿겠다"며 "민주당이 우리 한국노총의 여러 가지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도와주길 부탁드린다. 한국노총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먼저 인사를 건넸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 대표와 이 신임 위원장,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 전병헌 정책위의장, 이미경·홍영표 의원, 차영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