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재보선 D-28]與野지도부, 강원보선'지원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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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재보선 D-28]與野지도부, 강원보선'지원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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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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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가 강원도지사 보선에 대대적인 지원 사격을 펼치는 등 본격적인 유권자 표심 몰이에 나섰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4일 춘천에 이어 28일에는 원주를 방문하는 등 매주 한번 꼴로 부지런히 강원도를 찾아 표심 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 역시 지난 15일 춘천을 방문한데 이어 29일 오전에는 강릉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특위 회의에 참석해 '선거의 여왕'이란 존재감을 다시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안상수 대표와 정몽준 전 대표, 김형오 전 국회의장, 남경필 국회의원 등 특위고문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도 강원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부쩍 '강원도가 제2의 고향'임을 강조하며 이달에만 벌써 7번째 방문을 준비 중이다.

그는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가 선출되는 31일 도를 방문, 후보자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총선을 방불케하는 여야 지도부의 대대적 방문 러시는 강원지사 보선이 4.27재보선에서 유일한 광역단체장 선거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2012년 총선과 대선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기 때문.

이번 선거에서 패할 경우 안상수 대표나 손학규 대표는 모두 책임론을 회피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번 강원지사 보선은 지난 지방선거와 달리 축제에 가까운 경선을 펼쳐 도민의 관심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 역시 "지도부의 지원 사격과 맞물려 당내 예비후보자의 지지도가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 판세도 끝까지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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