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도부, 천안함 1주기 맞아 '최문순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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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지도부, 천안함 1주기 맞아 '최문순 때리기'
  • 투데이안
  • 승인 2011.03.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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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지도부는 24일 4·27 재보궐선거 강원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최문순 예비후보의 천안함 관련 발언을 집중 성토했다.

안상수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천안함 폭침사건 당시 최 후보가 '북한의 소행으로 볼 수 없다'는 발언을 한 것을 지적한 후 "천안함 순국장병과 유가족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최고의 국방력은 과학과 '통합으로 하나된 마음'"이라며 "정파의 이해나 이념적 차이를 떠나 국가 안위와 국토 수호를 위해 함께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당시 당국의 조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했던 최 의원이 지금 강원지사 선거에 한창인 것을 보면 참 기가 막힌다"며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안 대표를 거들었다.

김 원내대표는 "북한을 제외한 세계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북한의 소행을 확신하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아직까지 정부 발표를 부정하고 모호한 말로 국민을 혼란하게 하는 자유대한민국 파괴 세력에 대해 착찹한 심정을 금치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함 폭침사태는 허울뿐인 햇볕정책이 얼마나 덧없는가를 우리 국민들이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세월이 흐르더라도 이런 불상사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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