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서 의장, "'시내버스특위 무산' 의장책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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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서 의장, "'시내버스특위 무산' 의장책임 아니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3.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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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서 전라북도의회의장은 전주시내버스파업 해결을 위한 특위구성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아 버스특위가 무산됐다며 책임론을 제기한 특정단체의 비판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의장은 22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특별위원회 구성은 의회회의규칙상 의장이 독자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되어야 한다”며 “하지만 당시 운영위원들은 이미 같은 사안에 대해 전주시의회에서 특위를 구성해 활동을 하고 있는데다 버스운행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양측을 자극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버스 특위 구성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특위구성에 대한 전체 의원들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에서도 90%가 특위구성에 반대했다”며 “이후 의장.상임위원장단과의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버스노선체계와 환승문제 등 전북교통체계전반을 다룰 ‘대중교통체계개선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했고 이를 추진중이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그런데 특정정당 핵심인물들이 주축이된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대책위원회’에서 도의장이 한국노총출신이라 사주편들기를 하고 있다면서 사퇴 운운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도의회는 주민들의 직접선거로 선출된 의원들이 모여 활동하는 공간이며, 의회의 의사결정은 특정단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의회내 규칙과 절차에 따라 이루어 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에 개의치 않고, 도민들의 행복지수를 향상시키는 일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면서 전체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9대 도의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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