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4당 4·27 야권단일화 협상 '난항'
상태바
野4당 4·27 야권단일화 협상 '난항'
  • 투데이안
  • 승인 2011.03.21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27 재보궐선거 야권 단일화를 위한 야 4당과 시민사회단체의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빚고 있다.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등 야 4당과 시민사회단체 협상 대표들은 20일 막판 협상을 갖고 후보 단일화를 위한 최종 논의에 들어갔지만, 핵심 전략지역인 '경남 김해을'의 단일화 규칙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민참여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참여당은 국민참여경선은 당세나 조직력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만큼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해야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순천 무공천'으로 인한 당내 역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김해을 마저 다른 당에 내줄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에 김해을을 양보하기 힘들다.

참여당 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이곳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할 경우 내년에 있을 총선 야권연대 협상에서 '원외정당'으로서의 불리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당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경선 규칙을 고집하다가 4·27 재보선 야권협상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