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日방사성 물질, 우리에게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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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日방사성 물질, 우리에게 영향 없어"
  • 투데이안
  • 승인 2011.03.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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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일본 원전의 방사성 물질 누출 위험과 관련,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방송된 제61차 라디오 연설을 통해 "바람의 방향과 상관 없이 방사성 물질이 우리나라까지 날아올 수는 없다는 것이 국내외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방사능 낙진에 관한 근거 없는 소문이나 비과학적인 억측에 결코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해 "지금까지 사고로 분류된 경우는 한 건도 발생한 적이 없고 공식적으로 세계 최고의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일본 사태를 보면서 더욱 철저하게 한 번 더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최악의 상황에서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원전을 대상으로 종합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UAE 방문 중 간 나오토 수상에게 전화를 걸어 가장 가까운 이웃인 우리가 먼저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바로 그 날로 백 명이 넘는 구조대를 보냈고 지금도 현지에서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예부터 이웃이 어려운 일을 당하면 내 일과 같이 돕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다"면서 "이번 일본 재난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보여주는 모습 또한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등학생, 기업인, 한류스타 할 것 없이, 정말 많은 국민들이 모금과 위로의 메시지를 자발적으로 전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통해서 양국이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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