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물사업소, 긴급 누수복구 현장속으로 푹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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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물사업소, 긴급 누수복구 현장속으로 푹 빠져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3.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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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맑은물사업소(소장 유금호)는 17일 1층 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색적인 직무연찬 발표회를 가져 이목을 끌었다.

이번 직무연찬은 정보 공유와 함께 다양한 상수도 시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최상의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상수도관 누수 해결사로 불리우는 급수과 서한평(7급,50세) 직원은 극한 위기 상황 속에서 누수 지점을 찾으며 극적으로 복구한 사례를 현장감 있게 발표함으로써, 전 직원이 긴급복구반의 애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영하 13도 한파속에서 5시간 이상을 얼음장 같은 물속을 헤집고 다니며 누수 관을 찾고 용접으로 긴급 복구한 사례와 최근 비전대 삼거리 600㎜ 관 파열로 대형 물줄기를 뿜어내며 분수를 방불케 한 도로누수 긴급 복구사례에서는 마치 긴급복구반이 헤라클레스가 되어 거대한 상수도관을 들어올리는 장면이 연상됐다.

이 날 서한평 직원은 “차가운 물바다 속에서도 가족들 생각이 간절 하지만 대형 물길을 잡았다는 자부심으로 기분좋게 하루를 마감하고, 앞으로도 어김없이 민원인이 기다리고 있을 현장으로 출동할 것“ 이라고 말해 전 직원의 힘찬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맑은물사업소 유금호 소장은 “시민의 욕구에 부응하는 상수도 행정을 전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수많은 노고가 따른다”고 말하며, ”혈관처럼 복잡한 상수도관을 책임지고 각 가정으로 수돗물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애쓰는 사람들이 맑은물사업소 직원”이라고 강조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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