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AI 파동 등으로 도민들의 불안과 불편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골프 원정길에 올라 구설수에 오른 김호서 전북도의회 의장이 공식 사고의 뜻을 전했다.
김 의장은 10일 오후 전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76차 임시회 개회사에 앞서 "이번 지혜롭지 못한일로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은 "최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분들께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9대 의회에서 추진하는 강한의회와 소통의회 등이 흔들리거나 머뭇거림없이 주마가편의 심정으로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장은 임시회에 앞서 기자실을 방문해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논란에 대해 반성의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 5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장쑤성 난징을 방문하자 이를 두고 도내 시민사화단체 등이 비판을 쏟아냈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