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버스파업 민노총 노조 155명 수사
상태바
전북경찰, 버스파업 민노총 노조 155명 수사
  • 투데이안
  • 승인 2010.12.22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전주시내와 시외 버스 파업이 15일째을 맞은 가운데 경찰이 파업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더욱이 일부 조합원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선상에 오른 대상자는 어림잡아 150여명에 이르고 있다.

2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민주노총 운수노조 버스본부 조합원 800여명이 전주시내 및 시외버스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버스업체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한 혐의로 155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이날 전주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불법 파업을 벌이고 주동한 민주노총 운수노조 S여객지회 지회장 A씨(49)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전주 S시내버스 업체에서 버스의 정상 운행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체포영장을 발부됐던 A씨는 21일 경찰서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합원 B씨 등 4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해 신병확보에 나섰다.

또한 지난 8일 연행된 조합원 7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버스업체 등으로부터 고소 및 고발된 74명에 대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히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