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LH본사 전북 미배치시 정권 퇴진 요구할 것"▶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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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LH본사 전북 미배치시 정권 퇴진 요구할 것"▶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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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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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전주 덕진)이 정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전북 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10일 오후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열린 'LH본사 유치를 위한 범도민 궐기대회' 궐기사를 통해 "LH본사가 전북에 배치되지 않으면 정권퇴진을 요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정 최고위원은 "토지공사는 전북 몫이고 주택공사는 진주 몫으로, 전북 몫은 전북도민에게 진주 몫은 진주시민에게 주는 것이 공정한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 "약자 몫인 전북 몫을 빼앗아 강자에게 합치려는 이 정부의 독선독주를 우리는 용납할 없다"며 "여기에 (전북도민이) 저항하는 것은 당연히 헌법이 보장하는 저항권 행사"라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우리는 조선왕조 600년 역사의 최대사건인 동학혁명을 일궈낸 전북도민"이라며 "만약 이 정권이 전북도민들의 함성을 끝내 외면하고 승자독식과 밀어붙이기를 일관한다면 전북도민들은 들불같이 일어서서 이명박 정권의 퇴진을 요구할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또 정 최고위원은 "승자독식 사회는 치사하다. 이것은 헌법위반이다"며 "헌법의 경제조항은 약자도 함께 먹고 살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경제력 집중과 시장 지배력 남용을 규제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이 정부의 철학은 승자독식은 물론, 독선독주로 강자의 이익을 보호하는데 있다"고 현 정권의 경제시각을 맹렬히 비난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런 정권을 막기 위해서는 야당의 힘이 더 강해져야 하고, 우리가 더 단결해야 한다"고 전북도민의 단합된 힘을 주문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김완주 도지사와 도내 국회의원 전원, 시장·군수, 시·도의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및 도민 7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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