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산 증액, 전북출신 국회의원 역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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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예산 증액, 전북출신 국회의원 역활 '톡톡'
  • 투데이안
  • 승인 2010.12.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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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구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국가예산 활동을 펼치면서 전북도와 긴밀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공조를 통해 2011년 국가예산 1695억원이 증액됐다.

특히 예산심사의 마지막 단계인 예산계수조정소위 심의시에는 전북 국회의원이 예결소위에 한명도 포함되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사업을 챙기기 위해 직접 쪽지를 만들어 소위 심사위원에게 전달하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예산 확보에 나선 결과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국회의원과 대응방향을 지속으로 협의해 관계부처 장·차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통화로 정부예산안에 반영시킬 것을 강력 건의하는 등 상임위 및 예결위 등 심의 단계에서 지역구 현안사업의 삭감방지와 증액을 위해 동료의원 및 국회 네트워크를 총동원, 심의동향을 파악은 물론 의원 사무실 및 국회본관을 오가면서 예산확보에 전력했다고 9일 밝혔다.

◇김춘진 의원(고창·부안)…'전북도 사업은 내가'

김 의원은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으로써 주요사업별 상임 및 예결위 대비 공조의원을 선정해 각 사업별 지원요청 할 의원을 사전 포섭하는 등 총체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참푸래 기업유치를 위해 중요한 선결조건인 부안 제2농공단지 폐수종말 처리장 건립비 증액을 위해 노력했다.

◇조배숙 의원(익산을)…'국가식품클러스터·왕궁 환경개선 사업 내가 책임진다'

조 의원은 농식품위원회 심의시 타 지역 국회의원이 국가식품 클러스터조성사업에 대해 삭감의견을 제시하자 해당의원을 직접 찾아가 설득, 삭감의견을 철회시키는 등 발 빠른 대응으로 예산을 지켜냈다.

또 익산왕궁 정책농원 환경개선 사업비 증액을 위해 민주당 및 한나라당 예결위 소위원을 직접 찾아가 설득으로 예산을 증액시켰다.

◇정동영 의원(전주 덕진)…'탄소밸리 신규지만 내가 반영한다'

정 의원은 탄소밸리구축 사업이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정부의 신규 R&D 사업 억제 방침으로 지식경제부가 전북 요구액 보다 적게 편성함에 따라 정부관계자를 설득해 예산을 증액시켜 전북의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장세환 의원(전주 완산을)…'새만금의 수질은 전주에서 부터 지킨다'

장 의원은 새만금유역 하수처리용량의 대부분을 전주에서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서 전주의 하수관거정비사업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 예결위 소위심의 단계에서 새만금 하수관거 정비사업 증액을 위해 소위 심사위원에게 적극적으로 쪽지를 전달하는 등 긴밀한 대응활동으로 예산을 증액시켰다.

◇신건 의원(전주 완산갑)…'우리 지역구 사업이 아니어도'

신 의원은 'KIST 전북분원 부품소재기술연구소'의 예결위 증액을 위해 자신의 지역구 사업이 아님에도 발 벗고 나서 예결소위 회의장까지 직접 와서 쪽지를 전달하는 열정을 보여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비록 증액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기는 하지만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보여준 열정을 본받아야 할 점이다.

그러나 아·태무형문화유산 전당 건립 사업비를 정부예산에 반영시켜 예향 전북의 멋을 알리는 토대를 마련했다.

◇최규성 의원(김제·완주)…'신규 도로예산 안된다고 나에게 말하지 마라'

최 의원은 기재부의 신규도로사업 억제방침으로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비가 예결위 소위심의에 반영이 어렵다는 동향을 접하고 예결위 양당 간사 및 기재부 차관 및 예산실장을 방문 설득해 예산을 반영시켰다.

◇정세균 의원(무·진·장·임실)…'낙후된 무주를 위해서라면'

정 의원은 상임위에서 타 국회의원이 '무주 기업도시'가 지정해제 됨에 따라 기업도시 진입도로 사업비를 삭감해야 한다고 서면질의하자 무주 기업도시가 지정해제 됐지만 낙후된 무주를 개발하고 기업도시 무산으로 인한 무주군민을 격려하기 위해서 예산을 삭감 보다 '무주 생태공원조성사업'으로 변경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의원은 예결소위 위원에게 쪽지를 전달하고 관계부처 장·차관을 방문해 예산 삭감을 방지했다.

◇강봉균 의원(군산)…'새만금 방수제 예산은 기재부단계에서 다 확보할련다'

강 의원은 새만금 방수제 축조 및 농업용지 조성사업비는 부처단계에서 전북 요구액보다 적게 편성, 직접 기획재정부 장관을 방문해 사업 예산을 증액하는 성과를 올렸다.

결국 예결위단계에서 기금이 9000억원이 삭감되는 상황에서도 동 사업비가 삭감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방어했다.

◇이춘석 의원(익산 갑)…'전북 예결위 증액요청은 내가'

전북출신 국회의원 중 유일한 예결위원인 이 의원은 주요사업의 삭감 방지 및 증액을 위해 예결위 종합심사시 총 60건의 구두질의와 서면질의로 정부부처로 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유도했으며, 특히 LED 농생명 융합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사업비 확보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유성엽 의원(정읍)…'전북 R&D는 노터치'

유 의원은 교과위 심의시 대구·경북에서 탄소소재기술개발을 위한 사업 증액을 요구하자 전북도 탄소소재기술개발사업과 중복이라며 비효율적인 사업으로 지적, 그런 예산이 있으면 전북 탄소소재개발을 위한 사업비에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읍 방사선 연구기반 확충사업, Ri―Biomics 센터건립, 방사선기기 핵심기술개발 사업 등 전북도 RFT밸리구축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이강래 의원(남원·순창)…'숨겨진 예산을 확보하자'

이 의원은 예결위 심사 단계에서 미반영 된 쌍치 국도 확포장사업, 순창 가남하수관거 및 가축분뇨처리장 개량사업비 확보를 위해 마지막 단계에서 기재부를 압박해 숨겨진 예산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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