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야3당 의원들, "버스파업 '불법'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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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야3당 의원들, "버스파업 '불법' 아니다"
  • 투데이안
  • 승인 2010.12.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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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7개 버스회사노조의 파업이 이틀째에 접어든 가운데 전주시의회 일부 야당 소속 의원들은 이들의 파업이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9일 오후 전주시의회 야3당(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소속 의원들은 "전주시와 다수의 시의회 의원들이 이번 버스노조파업을 '불법'으로 규정짓고 노조에 대한 '낙인찍기'를 서슴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이번 버스 파업은 버스노사와 노동부, 전주시, 전주시의회 그 누구도 책임을 벗을 수 없다"며 "사태의 본질적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을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주시는 파업이 일어나자마자 대응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은 채 '불법파업'을 주장하며 노동자들을 밀어 붙이고 있다"며 "이는 이번 파업사태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번 파업은 시민들에게 큰 불편함을 끼쳤지만 그래도 법과 기준에 따르면 불법이 아닌 정당한 노조의 쟁의행위다"며 "버젓이 대법원의 판례에도 나타나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의원들은 "사태 해결은 회사경영진과 노조대표가 마음을 열고 의자에 앉는 것 뿐이다"며 "전주시 역시 행정의지와 정치력을 발휘 노사의 가운데서 중재의 역할을 펼쳐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주시의회 야3당 의원들은 서윤근, 오현숙, 이옥주, 이영식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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