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재 문용기열사 충혼비 정비 제막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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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재 문용기열사 충혼비 정비 제막식 행사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1.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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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4.4만세운동을 이끈 관재 문용기 열사의 애국심과 숭고한 정신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해 충혼비를 재정비했다.

26일 오산면사무소 내 현지에서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유가족, 오산면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용기 열사 충혼비 정비 제막식 행사가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문 열사의 순국 90주년을 맞이해 열린 뜻 깊은 자리다.

문 열사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광복 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충혼비를 건립한 오산면민들의 애국애향심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문 열사의 장손 문성현씨가 유가족 대표로 인사를 하고 정비제막식과 함께 헌화와 분향이 이어졌다.

이 시장은 이날 “새롭게 단장된 충혼비는 충절의 고장 익산의 큰 자부심”이라며 자라나는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역사교육의 체험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용기 열사는 1919년 4월 4일 솜리장터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을 지휘하시다가 일본 헌병의 칼에 순국했다. 열사의 거룩한 독립운동정신은 이후 군내의 각지에서 전개된 횃불만세운동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입고 있었던 혈의가 천안독립기념관에 전시되고 있어 순국당시의 참상과 열사의 애국정신을 전달하고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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