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업고등학교 (교장 김능배)는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중국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이는 전주공고에서 운영되는 교육복지투자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제 2 외국어 습득에 대한 학생들의 욕구를 반영한 것이다.
전주공고는 2009년부터 학생들의 중국어 구사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중국 따라잡기’라는 동아리를 운영하여 교내 ‘중국어 말하기 대회’를 실시한 바 있다.
원어민과의 만남을 실시하고, 연극을 상연하여 학생들이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도록 힘써 왔다.
이번 중국 문화 탐방은 이러한 활동의 연장이며, 최종 활동으로서 행해진 것이다.
이번 중국문화탐방은 책으로만 보았던 만리장성, 자금성, 천단공원, 이화원 등을 직접 눈으로 보며 중국에 대한 거대함, 화려함, 정교함을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하지만 이번 중국문화탐방의 성과는 무엇보다도 탐방 이후 학교생활에 대한 높은 만족감과 삶에 대한 적극성의 획득에 있다할 것이다.
그동안 다소 위축되고 소외되어 있었던 저소득층 학생들의 삶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참으로 흐뭇한 일이었다.
전주공고는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양성과 명실상부한 전문계 일번지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저소득층 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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