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금강에서 즐기는 군산세계철새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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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금강에서 즐기는 군산세계철새축제 개막!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1.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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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금강호 일원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의 장 만끽

군산시 금강호 일원에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지는 2010 군산세계철새축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지난 10일 오후 2시 군산시립합창단과 금강생태로드 자전거연합팀의 퍼포먼스로 문을 연 이 날 개막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한 조부철 군산시의회 부의장, 이은우 국립중앙과학관장을 비롯한 내외빈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날 개막식에서는 철새그림그리기 및 백일장 대회 시상식에 이어 생태지킴이 발대식이 열렸으며, 테이프 커팅으로 축제의 시작과 함께 주행사장인 철새조망대 앞 습지공원에서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치료가 끝난 철새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일명 보아새 방사 시간도 가졌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강호는 생태환경이 잘 발달되어 철새들이 서식하기 좋은 곳으로 매년 겨울이 되면 수 십만 마리의 겨울철새들이 도래하는 곳”이라며 “오늘부터 금강호 일원에서 펼쳐지는 철새와의 만남을 통해 신선한 감동을 느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금강호 일원에는 철새들의 도래가 늦어짐에 따라 예년에 비해 개체수는 줄긴 했으나 가창오리 10여만 개체를 비롯해 큰고니, 청둥오리, 노랑부리저어새 등 겨울 철새 13만 개체가 운집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희귀동물 및 금강에 서식하는 조류를 중심으로 된 박제표본 전시관과 부화체험관, 아열대식물과 선인장 등 170여종의 식물을 볼 수 있는 식물생태관, 닭.거위.칠면조 등 사람과 친숙한 동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파리형 체험 장소 등 자연생태 안에서 느끼는 다양한 볼거리와 3D 공간아트, 버드 페이스 메이킹, 탁본체험, 천연염색, 알공예 등 재미있는 학습체험 행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축제 연계행사로 진행되는 주말탐조투어도 11월 7일부터 2010년 2월 말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철새조망대를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어서 금강호의 철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축제관계자는 “재미있는 행사 및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지는 금강호 일원에 나와 새와 함께한 멋진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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