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트위터 발언 김미화 고소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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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트위터 발언 김미화 고소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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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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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블랙리스트’ 언급과 관련해 MC 김미화(46)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를 전격 취하한다고 9일 밝혔다.

KBS는 “애초 김씨 개인에 대한 대응 차원이 아니라 블랙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법적으로 증명받기 위해 고소를 제기한 것이었으며, 이제 블랙리스트가 없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인된 이상 공영방송으로서 대승적 차원에서 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S는 이날 오전 중에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 취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KBS는 “앞으로 이와 같이 근거 없는 오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제작 시스템을 갖추겠다”며 “이유와 책임 소재를 떠나 이번 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시청자께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사건은 김미화가 지난 7월6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때문에 출연이 안된답니다. KBS에 근무 하시는 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처음 그 말이 언론에 나왔을 때 제가 믿지 않았던,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주십시오. 참 슬픕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KBS는 이튿날 김미화가 근거 없는 추측성 발언으로 KBS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영등포경찰서에 김미화를 고소했다.

김미화는 이후 7월19일, 8월12일, 10월 5일과 26일 등 총 4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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