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 소리축제 전야가 전주를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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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 소리축제 전야가 전주를 깨운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9.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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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 퍼레이드’가 전주를 깨운다.

가을 풍경에 잠겨 있는 전주를 흔들어 깨울 전주세계소리축제 전야 퍼레이드가 9월 30일 오후 7시 오거리광장과 객사, 영화의거리 등에서 240여명의 공연자자들이 연출하는 시끌벅적한 놀이판이 펼쳐진다.

전주 대중문화의 중심인 오거리광장으로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고식을 갖는다.

특히 이번 전야 퍼레이드는 가족과 이웃, 시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 즐기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 시민들의 눈길을 붙잡는 이색적인 퍼포먼스(코스튬플레이)와 가장행렬 등 다양하고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 ‘우리 지금 두드려’라는 이벤트를 진행, 소리축제 자원활동가인 ‘소리 천사’와 일반 시민들이 소리가 나는 물건들을 들고 나와 신명나는 즉흥 연주를 선보인다. 주변의 모든 소리가 나는 물건이라면 어느 것이라도 상관없다.
소란함 속에서 하나의 소리와 리듬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소리’의 즐거움과 흥겨움을 발견할 수 있는 자리. ‘우리 지금 두드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사전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야 퍼레이드’는 지난해 신종플루로 인해 부득이 축제를 치를 수 없었던 점을 감안, 2년의 공백을 메우고 시민들에게 올해 축제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전야 퍼레이드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이벤트는 역시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대중적이면서 호기심을 끌 수 있는 소재들이 풍성하게 구성돼 있다.

풍물과 코스튬플레이 취타대, 응원나팔 연주, 밸리댄스, 마임 등 남녀노소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 그야말로 소리축제 전야 퍼레이드에서부터 축제가 시작되는 셈이다.

가장행렬은 오거리광장에서 출발해 객사거리→객사→걷고싶은거리→영화의거리를 돌아 다시 오거리광장으로 되돌아온다.

김정수 예술감독은 “전야 퍼레이드는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축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공연이긴 하지만, 전야 퍼레이드 자체로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또 하나의 축제”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가족, 친구끼리 산책 삼아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소리축제가 마련한 놀이판에서 신명나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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