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사생활 문제 신경안써…스위스전 기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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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사생활 문제 신경안써…스위스전 기용할 것"
  • 투데이안
  • 승인 2010.09.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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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스위스전 내보낸다."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축구대표팀 감독(64)이 외도 사실이 밝혀지며 곤욕을 치르고 있는 웨인 루니(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12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2) 예선에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AP통신은 7일(이하 한국시간) 카펠로 감독이 이날 스위스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잉글랜드대표팀)의 목표는 다음 경기(스위스전)에 집중하는 것이지, 선수의 사생활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다. 루니는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스위스전에)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루니를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어 카펠로 감독은 "존 테리(30. 첼시)도 과거에 이번 사건과 비슷한 문제를 겪었지만, 대표팀에서 징계를 받지는 않았다"며 루니에게도 특별한 제재를 가할 뜻은 없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선데이 미러'는 전날 "루니가 지난 해 6월부터 약 5개월간 7차례에 걸쳐 제니퍼 톰프슨(21)과 성관계를 맺어왔다"고 폭로해 루니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이 신문은 "루니가 톰슨과 접촉할 당시에 루니의 아내 콜린은 임신 5개월째였다"면서 "2010남아공월드컵이 치러질 때 루니는 자신의 외도 사실이 밝혀질까 전전긍긍했다"고 주장해 잉글랜드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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