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초기철기시대 유물 다량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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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초기철기시대 유물 다량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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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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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완주 혁신도시 사업부지 내 신풍유적에서 발굴된 유적이 10일 공개됐다.

(재)호남문화재연구원은 이날 "신풍유적에서 기원전 3세기~기원 전후에 해당하는 대규모 무덤군을 찾아 총 160여 점에 이르는 유물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발굴조사단은 신풍유적에서 토광묘군으로 최대규모인 초기철기시대 토광묘 70여 기를 확인했다.

또 유물로는 청동기류 20점, 철기류 9점, 토기류 41점, 옥류 90점 등 총 160여 점의 유물을 발굴했으며, 특히 단일 유적으로는 최다의 청동거울을 출토하는 성과도 거뒀다.

유물이 발굴된 곳은 2003년과 2005년 발굴 조사를 통해 세형동검 거푸집과 세문경 등이 출토된 완주 갈동유적과 인접하고 있는 곳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연구원 관계자는 "신풍유적은 남한지역 초기철기시대 유적 가운데 가장 빠른 단계에 해당하는 유적에 속하며, 완주 갈동유적 등과 함께 이 일대가 초기철기시대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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