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김대건 신부가 사제 서품을 받고 우리나라에 최초로 발을 디딘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익산 나바위성당(사적 제318호)의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주차장 등 편의시설 정비를 완료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 나바위 성당 진입 시 단체 순례객들의 버스가 협소한 마을 안길로 진입해 운동장에 주차를 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산재해 있었다. 시는 5월~6월23일까지 성당 방문객과 마을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용주차장을 조성하여 마을 안길을 통과하지 않고 성당에 진입할 수 있게 했다.
주차장은 대형버스 11면을 포함해 총 38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며 이번 사업으로 나바위성당을 찾는 방문객들의 관람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리나라 천주교 성지를 대표하는 나바위성당은 천주교 신자 뿐 아니라 화산(華山)의 절경, 독특한 동서양의 절충형 교회건축 관람을 위한 방문객이 급증하는 익산의 명소다. 앞으로 역사문화환경 개선 등 원형회복을 위한 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문화유산 보존관리 및 관광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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