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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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밝혀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7.04.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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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9일 조기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마다 공약을 발표했다. 저마다 소중한 한 표를 얻기 위해 ‘동분서주’이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을 통해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전북몫 찾기’가 도마 위에 올랐다.
현재 전북도가 대선공약에 포함시키기 위해 각 캠프별 접촉을 통해 전북발전을 구상하고 있다. 따라서 전북의 독자적인 광역권구축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의 부정적인 시각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일각에 선 전북도가 표명하고 있는 ‘전북 몫 찾기’에 “무신 쓸데없는 소리”라는 것이다. 이는 중대한 일이다. 국비를 확정할 때 호남 몫이란 미명 아래 전북이 예산홀대받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홍준표 후보가 주창하는 호남 2중대론이 여기서 나오는 말이다.

전북도가 독자적인 광역권을 구축하고 홀로서기에 박지원 대표가 왜 반대하고 있는 지 알 수 없다. 밝혀라. 박 대표는 이런 항간에 떠다니는 전북홀대에 적극적으로 표명해야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안 후보를 지지하면 박 대표가 ‘상왕’이 된다는 정치적 말이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내 국민의당 국회의원 역시 이러한 문제에 심각하게 판단해야 한다. 곧 대선이 다가 온다. 전북 몫을 찾기 위해 도민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정작 정치권이 걸림돌이 되어 선 안 되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국민의당과 박지원 대표에게 확약을 받아야 한다. 이들이 무슨 자격으로 전북 푸대접에 일조하고 있는지 따지고 밝혀야 한다.
옛 말에 골이 깊으면 ‘부자지간에도 용서가 없다’고 했다. 아무리 호남이란 동질적인 이념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경제권, 즉 먹고 사는 문제는 분명히 다르다. 전북경제가 어려우면 전남·광주가 도와주는가. 이 참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 사실이 아니라면 오해의 소지를 털고 가야한다. 대선레이스 출발이다. 더 깊어지는 의혹을 해소차원에서라도 국민의당과 박 대표는 당장 이 문제에 대해 조속한 해명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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