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빗물이용시설 이용 활성화율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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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빗물이용시설 이용 활성화율 높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7.04.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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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절감효과 연간 4,800만원 비용절감

빗물을 재이용하기 위해 설치된 전주시 빗물이용시설의 이용률과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김태수)는 ‘제25회 세계 물의 날’ 주간을 맞아 지난 3월 한 달간 시 예산지원을 받아 설치된 빗물이용시설과 시민들이 직접 설치한 빗물이용시설 등 총 145개소의 빗물이용시설의 운영현황 및 유지관리 실태 전반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 시설의 90%에 해당하는 130개소 시설이 정상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주시가 145개 빗물이용시설의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2017년 3월 조사기준 빗물 총 사용량은 3만481톤으로, 최근 1년간(2016.3~2017.3) 사용량을 반영해 추산한 연평균 사용량은 약 7,368톤, 월평균 사용량은 약 1,052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평균 사용량인 1,052톤을 기준으로 빗물이용의 환경적·경제적 비용절감 효과를 분석한 결과, 빗물이용시설로 인한 연간 비용 총 절감액이 4,784만1,677원으로 집계됐다.
빗물 총 사용량을 시설별로 분석하면 공동주택(1만5,523톤/50.9%)과 공공기관(1만2,129톤/39.8%)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용도별로는 혼합용은 조경·청소용이 45.2%(1만3,771톤), 단일용은 조경용이 14.8%(4,526톤)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농업용 빗물이용시설이 부족한 만큼 도시농업과 텃밭 가꾸기에 빗물이 활용될 수 있도록 과수원과 밭농사지역 등 농가에 대용량 빗물이용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 교육 및 홍보효과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중 사회복지시설과 문화시설, 청소년시설 등 전주시 민간위탁시설에 대한 빗물이용시설 확충 방안도 적극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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