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업가가 보내온 아름다운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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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업가가 보내온 아름다운 장학금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04.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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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숨기며 모로코 유학생 장학금 5천만 원 기부

최근 전북대학교 프랑스·아프리카연구소(소장 조화림)에 한 기업인이 연락을 해왔다.

자신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당부와 함께 전북대에 다니는 모로코 유학생들을 지원하고 싶다며 5000만원을 기탁한 것.

이 익명의 기부자는 학생들이 한국에서 보다 좋은 교육을 받고 역량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전북대에서 9명의 아프리카, 모로코 학생들이 석사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전북대 코어사업단 프랑스·아프리카연구소를 매개로 이 학생들에게 1년간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조화림 프랑스·아프리카연구소장은 “우리 유학생들을 위해 큰 뜻을 전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모로코를 비롯해 르완다, 알제리, 앙골라, 세네갈, 우간다, 콩고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교류도 한 단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민 코어사업단장은 “귀중한 이번 장학금이  우리대학 슬로건인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을 키우는 대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학생을 비롯한 우리 전대생들이 시장 잠재력이 무한한 아프리카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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