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들어간 전북 분양시장… 전주 發 불씨로 달아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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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들어간 전북 분양시장… 전주 發 불씨로 달아올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7.03.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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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물량 대부분이 전주시에 몰려 전북지역 분양시장 분위기 이끌어

지난해와 달리 숨고르기에 들어간 도내 아파트 분양시장이 전주지역으로 몰리면서 분양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북지역 분양 예정물량 6700여 가구 가운데 80%가량이 전주에 집중돼 있어 금년에도 전주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20일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분양계획인 아파트(임대 제외)는 10개 단지, 7,003가구로 이중 1~2월에 분양된 2개 단지를 제외한 8개 단지, 6,57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분양물량인 1만1490가구에 비해 39%감소한 수치로 업계에서는 전북 분양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전북 분양 예정물량 중 5개 단지, 5,259가구가 전주시에 집중돼 있어 전주 분양시장은 올해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분양이 예정된 5개 단지 중 1개 단지는 희소성이 높은 재개발지구며, 3개 단지는 뛰어난 입지로 고평가 받고 있는 효천지구에서 분양되기 때문이다.
특히 효천지구는 전주에서도 가장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부신시가지 및 효자지구와 인접해 있는 만큼 입지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총 4,400여 세대로 조성될 예정인 효천지구는 효자동, 삼천동 등 기존 도심과 인접해 편리한 생활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전주천 및 근린공원과 인접해 쾌적성을 겸비하고 있다.
여기에 전주시의 전세가율도 신규 분양물량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전주시의 전세가율은 올해 들어 80%를 넘어 80.0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전세가율(73.27%)은 물론 전북 평균 전세가율(77.56%)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높아진 전세가율에 매매로 전환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신규분양시장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다소 감소한 상황에서 전북지역은 전년대비 39%라는 큰 감소폭을 보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가 전북 신규분양 물량의 희소성이 높아졌다”며 “여기에 전주시에는 재개발 및 도시개발지구에서 눈길을 끄는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는 만큼 전주시 분양시장은 올해도 뜨거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미건설은 3월 도시개발사업지구인 전주 효천지구 A1블록에서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 동, 단일 전용면적 84㎡, 총 1,1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구내 수변공원을 비롯해 새롭게 조성되는 상업지역과도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자율형 사립고인 상산고를 포함해 단지 주변에 초·중·고교 12곳이 밀집해 있다. 효천지구는 기존 전주 도심과도 가까워 홈플러스, CGV 멀티플렉스, 농수산물 유통시장, 완산수영장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 전주시 서신동 일대에 ‘바구멀1구역을 재개발(가칭)’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20층, 21개 동, 전용면적 34~116㎡, 총1,390(일반4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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