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 불명예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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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사습놀이 불명예 회복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6.10.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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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권위로 명성을 얻고 있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심사위원의 뇌물사건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심사위원과 출전자들의 보이지 않는 암흑의 세계가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다. 정정당당하게 평가받아야할 심사기준이 퇴색된다면 문화예술의 장래는 장담할 수 없게 된다. 나름대로 공정한 심사를 위해 기준을 정해 놨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자질 및 공정하지 못하고 부정한 방법이라면 퇴출대상이다. 스포츠의 승부조작과 무엇이 다른가.
뒤 늦게 전주대사습보존회 성준숙 이사장의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과거 대회마다 이러한 유사한 문제가 불거졌다. 그때마다 보존회 차원의 진위여부를 가려 다시는 부정한 방법이 개입되지 않도록 노력했어야 했다. 그러나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제의 반성 없이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는 것은 사회지도층이 할 일은 아니다.
이번 성 이사장의 말대로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 수술을 통해 개선하겠다는 말에 언제까지 믿어야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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