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전북홀대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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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전북홀대 심각하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6.10.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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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독재시절 전북인사들의 홀대가 극심했지만 민주화를 거치면서 숨통이 트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박근혜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시 위험수위에 도달아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전북출신이 타 지역인물보다 실력이 모자란 것인지, 경쟁력이 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

이번 국감에서 밝혀진 청와대 근무자 중 전북출신은 단 한 사람도 없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 영남 출신은 전체 50%가 넘게 독차지하고 있어 지역편중이 극에 달하고 있다. 전북지역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12%이상을 지지해 줬다. 역대 최고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재시절에도 없었던 무 장관시대를 이어가고 있으니 과연 인사탕평을 부르짖었던 박 후보의 외침에 의구심이 가는 대목이다.
정권을 창출하지 못한 지역의 서러움에 서울 수도권 및 타 지역에서 근무하는 전북인사는 호적 자체를 이전하기도 한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고향을 부정하고 살아야하는 이유는 도세가 약하고 돈이 없고, 누군가 이끌어줘야 할 선배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개과천선’해서 고향에 돌아오는 이는 극히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중앙부처에서 속칭 잘나가는 사무관 역시 고향이 ‘전라북도’라는 사실을 숨기곤 한다. 이는 기득권층과 정치권의 책임이 있다. 도민들의 자존심을 살려주고 기(氣)를 불어넣어 도민의 자긍심을 일깨워 줘야 하는 지도층의 책임 있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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