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박찬호, ⅓이닝 2실점 부진…5경기 연속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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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박찬호, ⅓이닝 2실점 부진…5경기 연속 실점
  • 투데이안
  • 승인 2010.05.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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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7. 뉴욕 양키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박찬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타겟필드에서 2010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2-5로 뒤진 6회말 2사 후 등판,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뉴욕 메츠전에서도 1⅓이닝 3피안타 1실점의 다소 아쉬운 투구내용을 선보인 박찬호는 5일만에 등판한 경기에서 또 다시 부진, 5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4명의 타자를 상대로 14개의 공을 던진 박찬호는 7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다. 삼진은 한 개도 잡아내지 못했고 볼넷은 1개를 허용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2마일(시속 148km).

박찬호는 패배를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7.20에서 8.71로 치솟았다.

선발 하비에르 바스케스의 뒤를 이어 두 번재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디나드 스판에게 2루수 옆 내야안타를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박찬호는 올랜도 허드슨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선두타자 조 마우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박찬호는 안정을 찾지 못하고 후속타자 저스틴 모어노에게 2구째 시속 90마일(144km)짜리 직구를 통타당해 우전 안타를 얻어맞았다.

결국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한 박찬호 대신 다마소 마르테를 투입했다. 마르테는 짐 토미를 1루수 플라이로 잡고 마운드를 채드 고딘에게 넘겼다.

고딘도 마이클 커다이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박찬호의 실점을 막아주는 듯 보였다. 하지만 고딘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제이슨 쿠벨에게 우월 3점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고딘이 쿠벨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박찬호가 내보낸 주자들이 모두 홈인, 박찬호의 실점은 2점이 됐다.

한편, 2-5로 끌려가던 양키스는 박찬호와 고딘의 부진으로 미네소타에 3점을 더 내준 뒤 이를 만회하는데 실패해 2-8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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